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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18 11:21
일본의 실버세대 전략
 글쓴이 : J&K
 
□  저출산과 고령화에 의한 노동인구의 변화
 
 ○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10년 각각 약 64%(약 8,100만 명), 약 23%(약 2,900만 명)였던 일본의 노동인구(15~64세)와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지속적인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2025년에는 노동인구는 약 59%(약 7080만명)로 감소, 고령인구는 약 30%(약 3650만명)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고령화 비율은 일본의 인구추이 상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이에 따라 소비시장 또한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를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미즈호 코퍼레이트은행에 따르면, 1990년에 약 24.6%였던 60대 이상 인구의 가계 소비 비율이 2025년에는 약 45%에 도달할 것으로 조사됨.
  - 또한 2030년도 이후에는 60대 이상 인구의 가계 소비가 전체 가계 소비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추정됨.

 □  고령화와 단카이 세대의 대두
 
 ○ 고령자 소비는 가계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뿐만 아니라 전체 소비 총액 대비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고령자 소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요인으로는 전체 일본 인구의 고령화 및 단카이 세대의 연금 수령에 따른 고령자층의 구매력증가 등을 들 수 있음.
 
 ○ 단카이 세대(団塊世代)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당시 출생인구 약 806만명)를 지칭하며, 현재 이 세대에 해당하는 63세~65세 사이의 총인구는 약 664만명으로 추정됨.
  - 이들은 빠르면 올해부터 일본 국민연금 수령 연령인 65세에 도달하게 되며, 최근에는 이러한 특수 소비시장을 겨냥한 ‘단카이 비즈니스’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

□ 일본 가계 소비 시장의 변화
 
 ○ 최근 10년간의 가계소비지출(2010년 가계 소비를 100으로 기준)을 통해 일본의 가계 소비 동향을 볼 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매년 감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이러한 전체 가계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올해 6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세대주가 60세 이상인 고령자 세대의 2011년도 최종 소비지출액이 100조엔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어 고령자 소비 시장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종래 2025년경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 것 보다 훨씬 빨리 100조엔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해석됨.
 
□  새로운 고령자 세대를 대표하는 ‘액티브시니어’와 ‘스마트시니어’
 
 ○ 액티브시니어
  - 단카이 세대를 중심으로 퇴직 후에도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사회를 위해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노후를 보내는 이른바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가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음.
  - 취미와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소비 문화는 일본 내각부에서 발표한 아래 '고령자의 경제생활에 관한 의식조사’(그림5)를 통해서도 뚜렷이 확인되고 있음.
  -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손자와 자녀를 위한 지출이 33.4%로 2006년 대비 4%이상 증가하였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이러한 결과는 2011년 7월 창간된 ‘손자의 힘’이라는 잡지가 2012년 5월에는 발행부수가 5만부를 넘는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음.
  - 고령자의 패션과 취미만을 다루던 이전 내용에서 나아가 손자와 자녀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를 소개하거나 손자가 갖고 싶어하는 선물을 소개하는 등 손자와 고령자 사이를 이어주는 새로운 접근이 인기의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음.

 ○ 스마트시니어
  - 고령화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또 하나의 요소로는 고연령층의 인터넷 사용 증가를 들 수 있음.
  - 2012년 5월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연령별 인터넷 보급률을 살펴보면 13세부터 59세까지의 연령층의 인터넷 보급률은 3년간 거의 차이가 없는 반면 60세 이상 고령자층에서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이고 있음.
  -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인터넷을 통한 정보 교류 및 쇼핑에 적극적인 이른바 ‘스마트시니어(Smart Senior)’는 향후 고령화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

□ 현재 고령자 시장이 안고 있는 과제
 
 ○ 흔히 고령자 시장을 얘기하면 ‘의료, 의약’ 및 ‘요양’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을 떠올리기 쉬우나 현재 이러한 산업에 대한 투자 및 접근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임.
 
 ○ 의료산업에서는 병원 등 전국적으로 확보된 의료시스템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나 어디서나 해당 전문가의 치료를 받기는 쉽지 않음.
  - 이와 함께 해외 선진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이용하기 위하여 일본정부로부터 허가를 받기까지 다른 나라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있음.
 
 ○ 또한, 요양사업에서는 전문 요양시설 및 재택 요양을 제공하는 업체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요양산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부족과 열악한 근로 환경으로 인하여 관련 업계 종사 인원이 매우 부족한 상황임.
 
 ○ 최근 들어 요양산업에 대한 외국 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으나, 체계적인 채용시스템 부족과 외국인에 대한 높은 취업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업계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 시사점과 향후 투자 전망
 
 ○ 최근 일본 자민당의 재집권 등으로 인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매년 감소하는 소비 성향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향후 일본 시장 전망은 밝다고는 할 수 없음.
 
 ○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내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산업은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시장임.
  - 지금까지의 ‘의료, 의약’ 및 ‘요양’을 중심으로 한 고령자 산업뿐만 아니라 액티브시니어 및 스마트시니어 등으로 시장을 세분화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일본시장의 변화와 고령자 시장이 안고 있는 과제는 일본의 새로운 투자 분야이기도 하고,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국 및 기타 해외 국가에도 신속히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임.